나루히토 일본 국왕의 생일 축하연이 열린 서울의 호텔입니다. <br /> <br />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가운데 주한 일본대사와 기모노를 입은 참석자들이 호텔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에서는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대표로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행사에서는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처음으로 연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대사관 관계자는 적어도 최근 20년 동안은 국내 축하연에서 기미가요를 연주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미가요에는 군국주의 일본을 상징하는 표현이 들어있어 그동안 연주를 자제해왔던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영국과 일본 같은 입헌군주제 나라에서는 보통 국왕 생일에 국경일 리셉션을 열고, 두 나라의 국가를 연주하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은 서울에서의 기미가요 연주가 한일 관계 개선의 흐름을 반영했다고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강제징용 배상을 둘러싸고 한일간의 이견이 여전한 상태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위선희 / 정의당 대변인 : 반성도 사과도 없는 뻔뻔함, 군국주의의 잔재이자 침략의 상징인 기미가요가 감히 서울 한복판에 울려 퍼질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행사장 주변에서는 시민단체의 반대 집회도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[홍정식 / 활빈단 대표 : 국민들의 분노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나루히토 일왕의 생일은 오는 23일인데,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22일 '다케시마의 날'을 피해 일주일 일찍 연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현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21821385643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